미국 AI 반도체 4종목

거대한 신흥 시장인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인터넷만큼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AI, AI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월스트리트의 한 분석가가 AI 반도체로 꼽은 4개 종목이 있습니다. 

 

그냥 기사 한 줄을 훑어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종목을 면밀히 살펴보고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건강한 투자입니다. 회사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기술로 미래를 준비하는지, 현실적인 주가 전망까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출처: 야후 파이낸스

 

 

 

 

AI 반도체 4 종목 특징 분석과 전망

엔비디아(NVDA)

인공지능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은 바로 엔비디아(티커:NVDA). 설명할 필요도 없이 AI 반도체 종목들 중 가장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AI 반도체 특징은, GPU(그래픽 처리 장지), 소프트웨어 기능, CPU(중앙 처리 장치)로의 진입, 네트워킹 측면에서의 전문성 등이 향후 몇 년간 확실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하려면 중앙처리장치(CPU)를 도와줄 GPU와 같은 보조칩이 필요한데 엔비디아 칩이 여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전 세계 GPU 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독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 전망: 엔비디아는 2023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시장 기대보다 50% 이상 높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 이유는 AI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 성능을 키우기 위해 엔비디아의 칩을 대거 사들이고 있습니다. 

 

5월 30일 장중 419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1조 달러 (약 1320조 원)을 돌파. 반도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으면서 거품 논쟁도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계속 확산된다면 엔비디아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 지노는 엔비디아 주식의 12개월 목표가를 480 달러로 잡고 있습니다.

 

 

 

 

 

AMD

엔비디아와 함께 AI 반도체의 선도적인 칩 제조업체로 주목받고 있는 AMD. 이 회사는 게임 콘솔과 노트북에서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르는 제품에 하드웨어를 공급합니다.

 

AMD의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은 지난 10년간 주가를 무려 106배 이상 폭등시켰습니다. 2013년 6월 24일 AMD 주가는 4.08달러로 장을 마감. 10년 뒤인 지금 2023년 6월 22일 110.70달러로 마감. 

 

AMD 주가 추이

 

2019년 8월 AMD 주가는 약 30불 선, 2023년 주가는 110~130선. 약 4배 가깝게 성장. 

 

AMD의 새로운 기술 특징: 6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전략 발표 행사에서 AMD는 AI용 최첨단 반도체 'MI300X'를 공개. 이 그래픽처리장치(GPU) 'MI300X'를 올해 말 본격 출시할 예정. 이 'MI300X'은 경쟁 제품인 엔비디아의 'H100'보다 메모리 밀도가 2.4배 높고 대역폭은 1.6배 이상 넓습니다. 

 

 

AMD 전망: 2023년 상반기 동안만 주가가 85% 상승. 주로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인공지능 AI 시장은 지난해 1370억 달러를 기록. 2030년까지 연평균 37%의 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MD에 AI 칩 확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웹 서비스가 이전에 엔비디아 칩을 독점적으로 사용했지만 AMD의 새로운 AI 칩 라인을 사용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음에도 아직까지 투자자들은 AMD가 엔비디아를 경쟁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 새로운 칩을 어떤 회사들이 사용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브로드컴(AVGO)

2020년 이후부터 매출과 순이익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출의 75%가 반도체 부문에서 이루어지며 AI 열풍으로 지난달에는 915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브로드컴(AVGO) 기술의 특징은, 최근 라우터, 게이트웨이, 액세스 포인트 및 클라이언트 장치와 같은 다양한 와이파이 장치에 대한 2세대 Wi-Fi 7 칩셋 솔루션의 가용성을 발표. 이 새로운 칩들은 1세대 와이파이 7 칩보다 더 많은 특징과 기능을 제공. 새로운 칩셋에는 주거용 액세스 포인트 칩인 BCM6765, 엔터프라이즈 액세스 포인트 칩인 BCM47722, 저전력 Wi-Fi, 블루투스 및 전화 및 태블릿용 802.15.4. 콤보칩인 BCM4390이 포함됩니다.

 

브로드컴 2세대 칩을 사용하면 Wi-Fi 7은 증가된 대역폭과 다중 링크 운영(MLO)으로 인해 빨라집니다. 이러한 신제품을 통해 고객은 다양한 시장에서 다양한 Wi-Fi 7 제품 세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브로드컴 주가 추이  출처:야후파이낸스

 

2019년 브로드컴 주가는 200~250달러, 2023년 6월 800~900달러선. 약 4배 성장. 

 

브로드컴(AVGO) 전망은  브로드컴은 반도체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제공할 예정입니다.

2023년 4월 브로드컴은 인공지능(AI) 네트워크의 성능을 향상하는 패브릭인 제리코 3-AI를 선보였습니다. 이것을 통해 완벽한 로드 밸런싱, 혼잡 없는 작동을 제공.

 

브로드컴은 2023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88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 2023년 최상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

 

 

 

 

 

 

마벨 테크놀로지(MRVL)

미국에서 1995년 반도체 기업으로 창업. 마벨 또한 엔비디아처럼 반도체 설계 기업입니다. 엔비디아는 CPU, GPU 제품을 만든다면, 마벨은 데이터센터에 탑재된 무수한 반도체들의 데이터 전송을 원활히 하는 칩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다시 말해, 주력 분야는 데이터 저장, 통신, 시스템 온칩(SoC) 설계. 

 

 

마벨테크놀로지 기술의 특징: 마벨 반도체의 핵심 기술은 데이터 저장 장치인 SSD나 HDD의 컨트롤러, 각 칩 사이의 데이터 통신을 처리하는 칩 등을 설계. 마벨은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DPU)을 만들어 데이터 처리를 원활히 하며 데이터센터의 엔진 역할을 하는 CPU(중앙처리 장치)의 부담도 덜어줘 전체 서버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메모리 칩과 GPU 사이의 데이터 통신을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AI가 원활히 구동되는데 이것을 돕는 칩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마벨테크놀로지 전망: 2023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13억 2000만 달러 기록. 2분기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3억 3000만 달러를 예상. 마벨 최고 경영자는 내년에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함. 2023년 올해 들어 64% 상승. 

 

CNBC는 제 2 엔비디아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반도체업체로 마벨테크놀로지를 선정. 비벡 아리아 에널리스트는 마벨테크놀로지가 과소 평가된 AI 수혜주라고 분석. 시티은행 애널리스트는 2023년 하반기 데이터센터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

 

 

 

AI 반도체 마치며 

점점 뜨거워지는 AI 시장. 엔비디아가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지만 기술혁신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면서 AI 관련 기업들도 엔비디아만큼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AI' 단어에 몰입하기보다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어떤 사업을 하며 어떤 잠재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시간을 들여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5년 안에 우리의 작은 노력이 100배 성장할 기업을 찾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가 관심있는 종목들을 공부해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마벨테크놀로지도 여러분의 투자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투자를 장려하는 블로그는 아닙니다. 저의 경제공부의 일환으로 블로그를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