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 S&P500 지수는 19% 이상 하락하며 2008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 한 해가 시작되면서 오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첫 거래일부터 하락세로 출발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기대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애플과 테슬라 주식도 고군분투하며 상승세보다는 하락세로 지난해에 이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경기침체 위험과 주택 위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언제 월스트리트의 상황이 안정을 찾고 반등을 할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투자와 가까운 미래에 반등을 기대하면서 방어적인 자세로 ETF를 선별적으로 고르고 있습니다.
미국 베스트 ETFs 2023
올해는 어떤 ETF들이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느지 같이 살펴볼까요.
Vanguard 500 Index Fund (VOO)
미국 ETF를 대표하는 SPY와 비슷합니다. 뱅가드의 ETF로 이 펀드는 헬스케어 아이콘인 존슨 앤 존슨, JP모건 체이스 금융과 같은 거대 은행과 빅테크를 포함한 약 500개의 미국 최대 기업을 벤치마킹한 실용성 있는 펀드입니다.
VOO의 주가는 363.71 달러로 마감(1/20), 52주 변동폭은 최저가 319.87달러, 최고가가 424.72 달러로 고점대비 약 15%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연간 수익률은 1.69%.
VOO의 탑 홀딩 주식은 애플이 5.92%, 마이크로소프트 5.62%, 아마존 4.06%, 페이스북 2.29%, 구글이 2.02%이며 테슬라도 1.44%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Invesco S&P 500 Low Volatility ETF (SPLV)
SPLV ETF는 약 11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S&P500 중 100개의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펀드는 각 주식이 얼마나 견고 한 지에 따라 가중치를 할당하므로 변동성이 가장 낮은 옵션으로 편향됩니다.
SPLV ETF 가격은 63.05 달러로 마감(1/20 기준), 52주 변동폭은 최저 55.99달러, 최고 69.82달러입니다. 연간 수익률은 2.11%.
SPLV 탑 홀딩 주식은 버라이즌 1.41%, PG 1.31%, HSY 1.27%, CL 1.26%, PEP 1.26%가 상위 종목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어느 한 기업에 편중되어 있거나 눈에 띄는 빅테크 기업들이 없어 S&P500 지수가 상승해도 크게 영향받지 않지만 하락해도 빅테크 기업에 편중되어 있는 타 회사 ETF들보다 피해가 적습니다.
ETF라도 종류에 따라 수익률이 다른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구성 종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SPLV ETF는 리스크가 적어 수익률도 적을 수 있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Vanguard Short-Term Corporate Bond Index Fund (VCSH)
금리가 오르고 있는 현재 많은 포트폴리오가 채권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형 펀드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8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ETF인 BND는 작년에 14%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VCSH ETF 채권 펀드는 채권이 더 빨리 소진되기 때문에 금리 위험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작년에는 약 7% 손실을 기록.
현재 주가는 76.32달러로 마감(1/20 기준), 52주 변동폭은 최저가 73.26달러, 최고 80.67달러이며 연간 수익률은 2.02% 정도입니다.
VCSH ETF의 탑홀딩 기업은 애플 0.24%, 뱅크오브아메리카 0.24%, Charter Communications Operating, LLC/Charter Communications Operating Capi 0.23%입니다.
iShares Gold Trust (IAU)
방어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금자산에 연결된 iShares ETF인 IAU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금값이 주식시장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금은 미국의 대형주, 소형주, 국제 주식 또는 그 밖의 어떤 변동성에도 쉽게 영향받지 않아 다각화된 리스크 관리 포트폴리오에 자주 편향됩니다.
IAU ETF는 시중에서 가장 저렴한 펀드는 아니지만 27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꽤 신뢰를 얻고 있는 상품입니다. 금에 직접 투자하자니 관리가 어렵고 보관하기에도 리스크가 있을 때 주로 금 관련 ETF을 대안으로 삼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IAU ETF 가격은 36.55달러로 마감(1/20 기준), 52주 변동폭은 최저 30.69달러이며 최고는 39.36달러입니다. IAU는 금 100%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Vanguard Health Care Index Fund (VHT)
미국의 병원비, 약물, 입원 및 일반 의약품 비용은 점점 비싸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구 고령화로 인해 헬스 부분은 광범위한 경제 상황에 관계없이 가장 안전한 성장 산업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자산이 170억 달러 이상인 VHT ETF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이러한 성장 추세에 합류할 수 있는 가장 크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VHT는 0.1% 비용이 듭니다.
VHT ETF 주가는 246.53달러로 마감(1/20 기준), 52주 변동폭은 최저 217.12달러이며 최고는 265.79달러 기록. 연간 수익률은 1.33%.
VHT ETF 탑홀딩 기업은 존슨 앤 존슨이 7.33%, UNH 6.31%, 화이저 4.14%, ABT 3.61%, TMO 3.51%가 상위 5개 종목에 해당합니다.
Vanguard Small Cap Growth Index Fund (VBK)
주로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VBK ETF는 작년에 약 30% 하락했습니다. 올해 경기회복으로 리바운드 플레이를 찾고 있다면 적합할 수 있지만 미국 주식을 잘 모르고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VBK ETF 주가는 215.53 달러로 마감(1/20 기준), 52주 변동폭은 최저가 186.95달러, 최고 256.50달러로 역시 변동폭이 작년 한 해 컸음을 보여 줍니다. 연간 수익률은 0.55%.
VBK ETF의 탑홀딩 종목은 CRL 0.78%, AVTR 0.73%, TECH 0.73%, POOL 0.73%, PKI 0.72%가 상위 5개 종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First Trust NASDAQ Cybersecurity ETF (CIBR)
또 다른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사이버 보안 관련주들입니다. 작년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고 있어 해킹의 세계적인 위협이 해가 갈수록 더욱 뚜렷해지면서 사이버 보안 산업에 대한 전망이 밝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이버 보안 관련주에 투자하고 싶어도 기업들의 특성과 전망을 잘 몰라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사이버 보안 관련 ETF로 투자의 좋은 대안입니다.
CIBR ETF 주가는 39.03달러로 마감(1/20 기준), 52주 변동폭은 최저가 36.03달러, 최고는 53.94달러를 기록. 연간 수익률은 0.31%.
CIBR ETF 탑 홀딩 종목은 ZS 7.58%, CRWD 6.69%, ACN 6.31%, OKTA 6.27%, CSCO 5.90%가 상위 5개 종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2023년 다양한 악재와 변동 속에서는 조금 방어적인 투자 방법으로 ETF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미국의 3대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SPY, QQQ, DIA가 인기가 있었지만 지난 한 해 큰 하락폭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미래 전망이 밝은 산업분야의 ETF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도 설명했듯이, 금 관련 ETF, 채권 관련 ETF, 헬스 관련 ETF, 사이버 보안주 ETF 등 분야는 다양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도 크게 변화하고 성장한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금, 채권, 헬스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양한 정보를 찾고 알게 되었습니다. 알아도 당장 투자할 것은 아니지만 역시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심 가는 분야는 조금씩 투자 항목과 투자 금액을 늘려갈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조금씩 틈틈이 공부해 두면서 투자자금을 소액이라도 모았을 때 자신이 원하는 산업군에 투자해 보시길 바랍니다. 준비하면 누구에게나 좋은 때가 올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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